<무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태권브이랜드, 농가시범사업 개선요구
<무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태권브이랜드, 농가시범사업 개선요구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0.11.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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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행정사무감사(위원장 유송열 의원) 관광진흥과 소관감사에서 태권브이랜드 조성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문은영 위원은 총 72억 원의 예산을 투입, 무주군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무주읍 국민체육센터 앞에 높이 33m의 크기로 들어설 태권브이랜드 조형물이 여론에 떠밀려 형식적으로 마무리될 소지가 충분하다며 4차산업, AI 시대에 걸맞은 제대로 완성해 줄 것을 주문했다.

 문은영 위원은 “확보된 72억 원의 예산 가운데 이미 저작권 사용료 16억 5천만 원을 포함, 21억 이상이 지출된 상황에서 남은 50여억 원의 예산으로 어떤 조형물이 탄생할지 불 보듯 뻔하다”라며 “기왕지사 제대로 된 관광상품으로 탄생하려면 예산을 더 투입해서라도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감탄을 줄 수 있는, 타지역과 차별화된 그런 첨단 조형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초 무주읍 향로산 정상에 들어서기로 한 태권브이 조형물은 여론과 주민들의 반대로 4번의 자문회의와 1번의 주민공청회를 거쳐 최종 무주읍 국민체육센터 앞에 들어설 계획이며 이번 문은영 위원의 주장이 반영된다면 무주군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해연 위원은 무주군 행정사무감사 기술연구과 소관감사에서 최근 해당주민들의 불만이 커지는 농가시범사업에 대한 무주군의 점검을 주문했다.

 또한, 이해연 위원은 올해 무주군이 진행한 시범사업을 거론하며 이 가운데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들만 계속해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일부 농가들의 불만을 전했다.

 현재 일반보조사업과 시범사업의 보조비율은 다르지만 시범사업의 경우 도비는 80%, 국비는 100% 전액, 군 자체 시범사업은 조례에 의해 70% 지원이 되는 관계로 사업에 참여하려는 농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연 위원은 “같은 사업일지라도 시범사업으로 하면 보조비율이 높기 때문에 다들 시범사업으로 하려다 보니 비공개 음성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는 말들과 함께 심지어 전화로 사업을 안내하고 신청하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라며 담당부서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종철 기술연구과장은 “ 특정인에게 전화로 사업을 신청하라고 하는 일은 없으며 10월 말 예산이 의결되면 농업책자 수록과 이장회의 등을 통해 전 농가에 통보하고 일간지 등에도 홍보하고 있다.”라며 또한, “혹시 기간 내 신청량이 워낙 적은 비인기사업의 경우 전화로 신청을 유도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해연 위원은 보조금 지원비율 높은 시범사업일수록 공개적으로 신청을 받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불이익을 받는 농가들이 없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올해 무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총 24개의 시범사업을 추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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