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전북체육 종목단체 회장 선거 본격화 (하) 40여개 종목 단독출마·인물난 종목
<기획> 전북체육 종목단체 회장 선거 본격화 (하) 40여개 종목 단독출마·인물난 종목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11.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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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현 회장 단일구도 가능성
배구·역도·육상 등도 연임 예상
자전거 등 새 후임자 매듭단계, 요트·유도 등 후보 모시기 부심

  70개 경기종목단체 회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단독후보 출마가 예상되는 종목은 40여 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종목에서 경선이 예상되지만 상당수 종목은 안정적인 협회(연맹) 운영을 위해 경선보다 단독후보 추대를 통한 선출이 예상된다. 당초 경선이 거론됐던 일부 종목도 단독출마로 굳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단독후보 출마가 예상되는 종목은 골프를 비롯 레슬링, 바둑, 배구, 복싱, 사격, 수영, 역도, 육상, 자전거, 체조, 축구, 펜싱협회 등 30여개 종목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규모가 크지 않은 종목의 경우 대부분 단독후보가 나서거나 현 회장이 유임될 가능성이 커 단독후보 종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단독후보 출마 종목은 선거를 치르지 않고 선관위에서 후보의 적격사유를 심사해 당선을 확정한다.

일부 종목은 극심한 인물난으로 후보 물색에 고심하고 있다. 종목단체장으로서 예전 같지 않은 메리트에 코로나19 여파로 경제난 등이 겹치면서 선뜻 회장 후보로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단독후보 출마 예상 종목

△전북골프협회는 현 강종구 회장의 3선 출마가 예상된다. 당초 종목단체장 출신 등 3파전이 예상됐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전북레슬링협회는 일찌감치 경선을 접고 단독후보 추대에 나섰다. 현 지진산 회장의 불출마로 완주군협회장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북롤러스포츠연맹은 정영택 현 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다른 후보의 출마 소식은 없다.

△전북바둑협회는 오인섭 회장이 1년 전 사퇴함에 따라 김관수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됐다. 김 대행 불출마로 모 건설사 대표가 단독 후보로 나설 전망이다.

△전북배구협회는 연임의사를 밝힌 신영옥 현 회장이 단독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복싱협회는 박영훈 회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현 협회 부회장이 단독후보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수영연맹은 현 오화섭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 선거에서 2명이 나온 적이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다른 후보 출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전북스키협회는 한용성 회장의 사퇴에 따라 김국진 부회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해왔다. 김 대행의 단독 출마가 굳어진 상황이다.

△전북역도연맹은 현 이의봉 회장의 출마 속에 아직 다른 후보 출마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건설협회장이 당연직 회장을 맡고 있는 전북육상연맹은 윤방섭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 윤 협회장의 임기가 2년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다른 후보 출마 움직임은 없다.

△전북자전거연맹은 최병선 현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힌 가운데 연맹을 이끌어갈 후임자를 물색 중이며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체조협회는 오형진 현 회장의 출마 속에 사업가 출신의 입지자와 후보 단일화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생활체육 규모가 큰 전북축구협회는 김대은 현 회장의 단독출마가 예상된다. 2~3명 정도의 후보군이 거론됐지만, 탄탄한 입지의 김 회장의 대항마로 나서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일부 종목 후보 물색 분주

일부 종목은 아직도 회장 후보를 내세우지 못한 채 물색 중에 있다.

당연직 회장에서 민간회장체제로 전환돼 선거를 치러야 하는 전북요트협회의 경우 임기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 가운데 회장후보 추대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전북핸드볼협회 역시 김법현 직무대행이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로운 인물을 모색 중이다.

전북양궁협회는 전동일 현 회장이 불출마한 가운데 당초 지역인사 2명의 출마설이 나돌았으나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로 회장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유도회는 최동훈 현 회장의 불출마 속에 한 지역인사와 접촉했지만 무산돼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세팍타크로, 수중·핀수영, 아이스하키, 카누, 페러글라이딩협회 등도 회장 후보를 물색 중이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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