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원광대병원, 공동 비상대응체계 구축
익산시-원광대병원, 공동 비상대응체계 구축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11.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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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과 윤권하 원광대병원장이 24일 오전 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뜻을 모았다.

익산지역에 지난 18일부터 24일 오전까지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헌율 익산시장과 윤권하 원광대병원장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뜻을 같이했다.

정헌율 시장과 윤권하 원광대병원장은 24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시와 원광대병원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고강도 방역망을 갖추고 공동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익산지역에서는 원광대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한 가운데 24일 오전까지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익산시의 방역체계와 원광대병원의 의료체계가 무너지지 않았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익산에서 최근 6일간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익산시와 원광대병원의 협조체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여론도 고조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헌율 시장은 “지난 18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지역사회에 감염 전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익산시와 원광대, 원광대병원이 긴급방역 통제망을 구축해 추가 n차 감염을 막고 있다”며 “젊은층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대학로와 식당 등 밀집 지역의 방문과 이동동선이 많으며, 젊은 층의 특성상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개인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권하 병원장은 “상급병원에서 코로나19가 시작돼 확산된 것에 대해 병원장으로서 시민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매우 크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원광대학교병원은 선제적 대응과 함께 보다 강화된 검사를 통해 병원내 감염자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와 원광대병원은 지난 18일 이후 현재까지 총 5,025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해 코로나19 검사를 모두 완료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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