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수험장 앞 단체응원·집합 금지
수능날 수험장 앞 단체응원·집합 금지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11.23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의심증세 즉각 검사, 당일 결과 통보받을 수 있게, 확진자 병원·격리자 별도장소 시험
2020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13일 전주시 호남제일고등학교에서 열린 수능 출정식에서 고3 수험생들이 선생님과 재학생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하교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지난해 수능 당일 모습. 2020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당일 시험장 앞 단체 응원을 포함한 모든 집합 행위가 금지된다. 전북도민일보 DB.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앞두고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각 검사를 받아 당일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능 당일 시험장 앞 단체 응원을 포함한 모든 집합 행위가 금지된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22일 협의회를 열어 수능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한 대응체계 점검 중 ‘당일 검사·당일 통보’ 체제를 구축할 것을 발표했다.

 수능 하루전인 내달 2일 코로나19 진담검사를 받은 수험생에 대한 조치 방안으로는 검사를 수험생의 경우 검사결과를 당일에 통보 받도록 하고, 확진 여부에 따라 수험생들이 적정 시험장에 배치대 수능을 치를 수 있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보건소와 병원 등 진료·검사 기관의 협조체제도 마련한다.

 격리통지 기간에 시험일이 포함된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은 전북·군산·마한·정읍·남원교육문화회관과 정읍학생복지회관 등 6개 시험장이며 코로나19로 진단받고 입원치료 중인 수험생을 위한 병원시험장은 군산의료원에 설치된다. 또한 도내 수험생이 수능일 전에 코로나19 확진·격리 통보를 받을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와 전라북도교육청 수능담당부서(학교교육과 239-3722)에 신고하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또한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20일 노량진발 학원가 집단감염과 관련한 중등교원 임용시험 후속조치도 마련했다. 별도시험장·시험실와 관련 교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이에 지난 21일 중등 임용시험 관련 감독교사 14명과 관리요원 6명에 대해 재택근무를 지시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26일 출근하도록 했다.

 한편 내달 3일 시행하는 수능 시험장에는 마스크, 가운, 고글, 안면보호구, 일회용위생장갑 등 방역 물품을 구비하고, 시험 감독관용 의자도 교대해서 이용한다.

 이휘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