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6강 가는 길 험난
전북 16강 가는 길 험난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11.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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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챔스리그 조별 3차전, 상하이 상강에 1대 2 패배, 모라이스 “남은 3경기 최선” 
모라이스 감독.
모라이스 감독.

프로축구 전북현대의 2020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

전북은 지난 22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상하이에 1대 2로 졌다. 전북은 이번에도 첫 승 도전에 실패하며 1무2패(승점 1)로 H조 4개 팀 중 3위에 머물렀다.

아직 조별리그 3경기가 남아있지만 전북이 목표로 내건 ‘트레블’ 도전에 앞서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참여했던 K리그1 최우수선수(MVP) 미드필더 손준호와 핵심 수비수 이주용이 대표팀 내 확진자 발생 여파로 합류하지 못해 전력누수 속에 당한 패배라 아쉬움이 컸다.

이날 구스타보가 최전방에 나섰고 바로우?무릴로?김보경?조규성이 2선을 이룬 전북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오른쪽 측면의 조규성이 상대 선수들 사이로 잘 빼낸 공을 김보경이 찔러줬고, 구스타보가 골대 앞에서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후반 33분 3분 뒤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내주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총평을 통해 “우리의 스쿼드가 코로나19로 인해 완전하지 않았다. 전반전은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스쿼드가 얇아 많은 선수들을 교체하기 어려웠던 상황이 아쉽다.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수비에서 평상시에 보기 힘든 실수가 나온 것은 안타까웠다. 아직 남은 기회가 있으니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 모라이스는 “우리는 충분히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고 젊은 선수들 중에는 가능성이 많은 선수들이 있다. 내 위치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은 3경기에 대해서는 집중을 잘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ACL 경기를 치른 구스타보 평가에 대해 그는 “처음 나선 대회에서 득점을 했다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팀의 관점에서 본다면 다른 방식으로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전체적으로 운영하는 부분에서 성장할 필요하다. 남은 세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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