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 종목단체 회장 선거, 누가 출마-첫 민선·경선종목
전북체육 종목단체 회장 선거, 누가 출마-첫 민선·경선종목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11.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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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북체육 종목단체 회장 선거 본격화 (중)

8개 안팎 종목 경선구도 예상
태권도 가장먼저 2파전 확정, 배드민턴 등 경합전망 주목, 사격·펜싱 등 6종목 첫 선출, 대부분 단독후보·일부 인물난

전북 종목단체 회장선거에서 우선 관심사는 그동안 자치단체장이 당연직으로 회장을 맡았던 사격, 펜싱 등 6개 종목이다. 이들 종목은 이번 선거를 통해 첫 민간 회장을 선출한다. 대부분 단독후보가 나선 가운데 일부 종목은 후보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합해 규모가 비교적 큰 종목의 현 회장 출마와 경선 여부다. 전체 종목 중 경선이 예상되는 종목은 농구를 비롯 배드민턴, 빙상, 씨름, 야구소프트볼, 족구, 태권도, 테니스협회 등 8개 안팎으로 파악된다. 태권도는 2파전 구도로 확정됐다.

 

▲첫 민간회장 종목단체

△무주군수가 당연직 회장이었던 전북바이애슬론연맹은 백성기 상임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백 대행은 수십 년 전부터 바이애슬론연맹에 헌신했던 터라 단독 출마가 예상된다.

△전북사격연맹은 임실군수가 당연직 회장을 맡아오다 고상철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고 대행이 단독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요트협회는 아직 후보를 물색 중이다. 부안군수가 올해 초 물러나고 임기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지만 임 대행 불출마로 후보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시장 당연직 회장 전북조정협회는 올해 들어 채정룡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해왔으며, 채 대행이 단독 후보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펜싱협회는 익산시장이 회장에서 물러났고 강호현 상임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현재까지 강 대행이 단독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시장이 당연직 회장을 맡았던 전북핸드볼협회는 올해 초 김법현 민간회장을 선출한 바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의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 후보를 모색 중이다.

▲경선 예상되는 종목단체

△전북태권도협회는 가장 먼저 경선구도를 확정 지었다. 최동열 현 회장과 이병하 전 전주시태권도협회장이 후보 등록을 마쳐 2파전으로 굳어졌다. 태권도협회는 도내 종목단체 중 가장 먼저 12월 1일 선거를 치른다. 협회는 일찌감치 선관위를 구성하고 지난 16일 대의원 자격심의에 이어 18일과 19일 후보 접수결과 이들 두 명이 등록했다.

△전북농구협회는 권광일 현 회장이 불출마하는 가운데 농구계 인사 2명의 후보가 나설 것으로 보여 경선이 예상된다.

△전문-생활체육 규모가 비교적 큰 전북배드민턴협회는 김영 현 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2~3명의 후보가 거론된다. 김성기 전주시협회장의 출마설이 나돌았으나 불투명한 가운데 동호인 중 한 명이 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선관위 구성을 마쳤고 선거 절차에 착수했다.

△전북빙상경기연맹은 박숙영 현 회장이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한 가운데 빙상 동호인 1~2명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맹은 선관위를 꾸리고 선거준비에 나섰다.

△전북씨름협회는 최규영 현 회장이 재임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맞서 씨름계 지역인사가 출마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북야구소프트볼협회는 김종춘 현 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석구 전 전무이사가 거론되고 있으며 학부형 한 명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협회는 선관위를 구성하고 주중 기탁금 규모 등을 결정할 전망이다.

△전북족구협회는 이권재 현 회장의 불출마 속에 지역협회장 3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협회는 곧 선관위 구성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테니스협회는 정희균 현 회장이 중앙협회장 선거 출마로 공백이 생겼다. 현재 1~2명 정도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협회는 주중 선관위를 구성해 선거절차에 착수한다.

종목단체 한 관계자는 “경기단체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적임자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만큼 무엇보다 상생발전 지원에 적극 노력하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선수와 지도자 처우개선에 앞장서고 예산확보 및 종목단체 독립을 위한 토대 구축에 헌신하는 후보가 선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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