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현충시설 - 호국영웅 박노규 준장 흉상
우리고장 현충시설 - 호국영웅 박노규 준장 흉상
  • 전북동부보훈지청 제공
  • 승인 2020.11.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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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실군 오수면 오수리 서후마을 국도변에 위치한 호국영웅 박노규 준장 흉상은 2016년 6월 박노규 준장의 빛나는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전북도지부에서 건립하였다.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호국영웅 박노규 준장은 1946년 11월 국방경비사관학교 제2기생으로 졸업과 동시에 육군 소위로 임관하였으며, 홍천 주둔 제6사단 제2연대 부연대장으로 재임하던 중 6․25전쟁을 맞게 되었다. 임관 후 첫 전쟁이었지만 박노규 준장은 춘천 및 홍천전투, 강릉 전투 등에서 활약하며 적 800여 명을 격멸하는 등 다양한 무공을 세웠다. 

 전투지휘도 우수했지만 박노규 준장이 진정 빛났던 것은 전투 지휘 중 전사한 동료의 시신을 업고 후퇴하거나 적군 시체 1,000여 구를 묻어 주는 등 따뜻한 인간애를 발휘할 때였는데, 전쟁이라는 참혹한 장소에서 그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인간애를 실천했던 것이다. 

 한편 최전선에서 부하들을 독려하며 함께 싸우는 지휘관이었던 그는 1951년 3월 3일 일월산전투에서 적이 아군 진지를 돌파하려 하자 한 손에 권총을 빼어들고 진두지휘를 실시,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는데 이 때 적진으로 돌진하는 순간 적의 흉탄이 복부를 관통하여 현장에서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1951년 4월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였다.  

 국가보훈처에서는 2019년 12월 호국영웅 박노규 준장 흉상을 현충시설로 지정하고 박노규 준장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는 보훈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위치=전북 임실군 오수리 515-87번지

 전북동부보훈지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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