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 전 의원 내달 3일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장영달 전 의원 내달 3일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11.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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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18일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4선 중진의 장영달 전 의원이 출마한다.

장 전 의원의 출마로 그동안 국민의 관심밖이었던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체육계는 물론 정치권의 큰 관심을 불러올 전망이다.

 당장 정치권은 장 전 의원의 출마로 ‘심석희와 故 최숙현’성폭력 문제와 회계, 입시 부정 등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4,15,16,17대 국회까지 내리 4선을 지내는 동안 장 전 의원이 정치권에서 보여준 민주, 개혁 마인드와 정책 추진에 따른 것이다.

 장 전 의원은 지난 2002년 노무현 정부와 2017년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한데다 국회의원 시절 개혁법안을 추진했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사병출신이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을수 있었던 것도 장 전의원의 일관된 개혁,민주 노선과 무관하지 않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도 민주당 등 정치권내 많은 인사들의 권유가 결정적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 전·현직 의원 상당수가 장 전 의원의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돕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내 모 인사의 설명이다.

 또 체육계 인사들도 장 전 의원이 4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체육계 발전에 많은 노력을 해왔고 체육인들과 소통을 이유로 출마를 적극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의원은 국회의원 축구연맹 회장을 지내면서 정치권과 체육계의 간극을 좁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제34대 대한배구협회장, 제16대 대한축구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까지도 대한배구협회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수석부회장 시절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두터운 인연을 맺으면서 축구 발전과 함께 여야 관계 개선의 촉매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장 전 의원도 대한체육 회장 선거 출마가 체육계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병폐를 개선하고 젊은 체육인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말을 했다.

 오는 12월3일 공식 출마에 앞서 장 전 의원은 “국민들 눈에는 지금 대한체육회가 산소 호흡기를 끼워도 회생이 불가능한 상태로 보인다.”라며“ 대한체육회는 적어도 국민에게 활력을 넣어주는 집단이 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비전과 꿈을 잃어버리고 체육인도 불행하고 국민들도 희망이 없는 상태를 보고 제가 앞장서서 심부름할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해 결심하게 됐다. 거기에는 최숙현 씨 사건 같은 것이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장 전의원은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설명했다.

 한편 장 전 의원은 14,15,16,17대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최고위원, 국방위원장, 원내대표와 (사)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 제34대 대한배구협회장, 제16대 대한축구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출마 공식 기자회견은 12월3일 10시30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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