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2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전북 전역 2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11.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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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휴관과 명절행사 취소로 휑한 근대역사박물관,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승되면 이런 모습이 많이 연출될 것이다. / 전북도민일보 DB
코로나19로 휴관과 명절행사 취소로 휑한 근대역사박물관,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승되면 이런 모습이 많이 연출될 것이다. / 전북도민일보 DB

23일 0시부터 전북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된다. 이에따라 호남권 전체가 1.5단계로 조정됐다. 또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 환자의 소규모 집단발병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3차 유행에 접어든 가운데 도내에서도 지난 3일 연속 두자릿수이자 사상 최대인 3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 전주·익산(11월 21일)에 이어 23일부터 도내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조정했다.

특히 이번 단계 상향은 호남권 전역에 걸쳐 1.5단계 적용과 궤를 같이하는 조치다.

실제 호남권 발생은 지난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30명에 달하고 주로 40대 이하 청장년층 중심, 지역사회 소모임 등을 통해 급격히 전파·확산되는 양상 등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이래 가장 빠른 속도다.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따라 기존 1단계 기본방역보다 지역적 유행개시 등 주요시설별 방역조치가 강화된다.

1.5단계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인원 제한을 확대(4㎡당 1명 제한 등)하고 실외 100인이상 모임금지와 춤추기 등 위험도 높은 활동이 금지된다.

실외스포츠 경기장과 신고된 야외행사시에도 마스크 착용 과태료 중점부과 대상(의무화)된다.

국공립시설, 실내문화시설 역시 이용인원 일부 제한이 이뤄지지만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사회복지시설은 방역을 더욱 철저히 시행하는 가운데 운영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도민들의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능(12월3일)과 크리스마스, 송년·해맞이 등 들뜬 분위기 속 연말 모임 증가로 이어진다면 3밀 방역 위험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 ‘연말연시 3대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3대 방역수칙은 ▲불필요한 타지역 방문 자제 ▲연말 모임은 강력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보내기 ▲불가피한 모임·타지역 방문이후 최소 3일간 따뜻한 거리두기 등이다.

아울러 도는 행정 3대 실천과제를 통한 사전 대비에 나선다.

중점(9)·일반(14) 관리 시설 방역수칙 준수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고위험 시설 등 선제적 검사, 안전한 방역 환경 조성가 충분한 병실을 사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끝나고 실국장이 참여하는 후속 대책 논의를 통해 1.5단계 격상이후 조치를 더욱 세밀하게 구체화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최근 도내 코로나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에 더해 연말연시 각종 실내 모임 등 결코 안심할 수 없는 방역환경을 감안하면 다소 불편하지만 연말연시 도민 3대핵심 수칙준수에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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