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코로나19 확진자 4일간 31명 발생 ‘집단감염 현실’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4일간 31명 발생 ‘집단감염 현실’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11.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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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병원을 중심으로 익산지역에서 지난 19일부터 22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이 발생됐다. 이로 인해 신동 대학로 주변이 오가는 행인들의 발길이 뚝 끊겨있다. 사진=김현주 기자
원광대학교 병원을 중심으로 익산지역에서 지난 19일부터 22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이 발생됐다. 이로 인해 신동 대학로 주변이 오가는 행인들의 발길이 뚝 끊겨있다. 사진=김현주 기자

 익산지역에서 지난 19일부터 22일 오전까지 연이어 4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이 발생돼 집담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익산지역에서는 지금까지 누적확진자는 51명을 기록하고 있다.

 청정지역을 사수하기위해 총력을 펼쳐온 익산시가 지난 19일 원광대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전북도민은 물론 익산시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1일 원광대병원 간호사, 환자, 보호자, 간병인, 퇴원환자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대학로 앞 신동지역의 한 주점과 음식점을 방문한 8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병원 특히, 익산지역사회가 혼란에 휩싸여 있다.

 일각에서는 익산시와 원광대병원이 방역체계에 구멍이 뚫리지 않았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올 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익산시는 선제적 대응과 정부 지침에 따라 서회적 거리두기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들에게 건강관리를 당부하고 각종 시설을 부분 또는 전면 폐쇄하는 등 다가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연이어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익산시와 의료기관과 협업 및 협조체계가 재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익산시는 21일 0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방역체계를 구축함과 함께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익산시보건소 직원과 간부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금 단계에서 코로나19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방역지침은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이다”고 전하며.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22일 오전까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주시 67명, 익산시 51명, 군산시 32명, 정읍시 20명, 김제시 3명, 무주군 1명, 장수군 1명, 임실군 3명, 고창군 4명, 해외 입국자를 포함해 총 224명이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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