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예협동조합(구 장수사과조합)은 20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초대 조합장에 최연수씨를 선출했다.
조합원이 760여 명인 장수원예조합은 이날 조합장 선거에 80%에 가까운 높은 투표율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최연수 당선인은 “오직 위기만이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라는 슬로건으로 선거기간 조합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최 당선인은 교육의 차별화, 유통의 혁신, 농자재 공급 서비스, 묘목 직영 위탁제도입, 업무의 투명성 확립, 조합의 혁신경영, 인력시장 도입 등의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현 장수사과의 단점을 지적하고 이에 따른 분야별 해결방안을 제시해 과수산업의 위기 속에서 장수사과의 돌파구를 제시했다.
최 당선인은 “저만의 승리가 아니고 같이 경쟁했던 류기행 후보와의 공동 승리다”며“앞으로 조합원의 편익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며 예전 장수사과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사과 원예농업 협동조합은 장수사과 동우회부터 시작해 장수사과조합에 이어 원예조합에 이르기까지 오직 장수사과 발전을 위해 30년의 역사를 가진 조합이다.
장수=송민섭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