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 학원발 8명 확진, 나머지 수강생은 음성
<속보>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20명이다.
2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원광대병원 간호사발(181번) 12명의 확진자(208~220번)가 발생했다. 의료기관 밖에서 전파된 7명과 병원 내에서 감염된 5명이다.
181번 확진자 A씨의 근무지였던 원광대병원 71병동에서만 현재까지 확진자 7명(환자 4명, 보호자 1명, 간병인 1명, 퇴원환자 1명)이 나왔고, 다른 층에 있는 62병동에서는 총 6명(환자 3명, 직원 2명, 보호사 1명)이 감염됐다.
두 곳 병동은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A씨가 지난 19일 동료와 방문했던 원광대 인근 음식점 2곳에서도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A씨가 코로나19 감염자로 인지된 후 지인(182번)을 포함해 사흘간 총 2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지난 18일 양성 판정을 받은 A씨의 감염원은 여전히 찾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A씨를 시작으로 병원 안팎으로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어 지역 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북 도내에서 무더기 감염이 발생한 ‘서울 노량진 학원발’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8명(수강생 6명, 수강생 가족 2명)이다.
전북 도내에서는 총 35명이 수강했던 것으로 파악됐고, 양성 판정을 받은 6명을 제외한 나머지 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들에 대해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고, 추가 동선 파악에 나섰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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