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익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3일간 28명 발생
[현장르포] 익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3일간 28명 발생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11.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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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에 지난 19일부터 21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이 발생해 집단감염이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원광대병원 앞 대학로가 한산하다. 사진=김현주 기자
익산지역에 지난 19일부터 21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이 발생해 집단감염이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원광대병원 앞 대학로가 한산하다. 사진=김현주 기자

 “3일 동안 28명이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았다면 집단감염이 된 것 아니예요. 익산지역에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아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익산시 모현동에 거주하는 시민 김현옥(51)씨가 익산지역에서 3일간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걱정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익산지역에서 지난 19일부터 21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28명이 발생해 집단감염이 현실화 되고 있다. 익산시민들은 최근 3일간 28명이 확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외출을 자제하고 지인들의 안부를 묻는 등 극도로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익산시는 21일 0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방역체계를 구축함과 함께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익산시보건소 직원과 간부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지난 19일과 20일에 이어 21일 발생한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원광대병원 간호사 2명, 입원환자 1명, 환자보호자 1명이며, 나머지 8명은 원광대병원 앞 신동 지역위 한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지역 주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또한, 대학로와 신동 주변 상가 점포들은 개점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익산지역에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염원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에 입원한 확자를 방문하기 위해 왔다는 박모(65)씨는 “며칠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와 병동입구를 폐쇄하고 방문을 차단하고 있어 출입할 수 없다”며 “확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익산지역에 지난 19일부터 21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이 발생해 집단감염이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원광대병원 앞 대학로가 한산하다. 사진=김현주 기자
익산지역에 지난 19일부터 21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이 발생해 집단감염이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원광대병원 앞 대학로가 한산하다. 사진=김현주 기자

 신동 대흥철물점 박흥서 대표는 “토요일에도 건설현장에서 철물을 구입하기위해 작업자들이 많이 출입하고 있는데 최근 원광대병원과 신동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매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보다 강력한 방역체계 구축하고 주말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고위험시설과 음식점, 카페 등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점검을 주 2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금 단계에서 코로나19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방역지침은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이다”고 전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익산지역에는 21일 오전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8명이 발생돼 집단감염이 현실화 되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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