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라이온스클럽, 지적장애 남매에 사랑의 집 선물
백제라이온스클럽, 지적장애 남매에 사랑의 집 선물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1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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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화재로 어머니를 잃고 어렵게 살아온 지적장애 남매들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돼 주의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356ㅡC지구(총재박병익)는 22일 “익산시 웅포면 맹산리 대맹마을 고 이준례 가족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준공식이 지난 20일 오후 백제라이온스클럽(회장 전근경)주관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 자리에는 박병익 지구 총재를 비롯해 최평옥 사무총장, 조명수 재무총장, 유재훈·전은수 익산지역 부총재, 대맹마을 이장 및 마을 주민, 익산지역 라이온스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백제라이온클럽이 주관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이번 수혜자인 고 이준례 가족들은 지난 3월초 불의의 화재로 생계 터전을 잃어버렸다.

당시 화재로 홀로 자식들을 돌봐오던 이준례씨가 숨졌고 지적 장애를 가진 두 남매은 오갈데가 없는 처지가 됐다.

이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백제라이온스클럽과 익산소방서직원들은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과 백제클럽의 기부로 총 1억1천만원을 들여 이번에 안락한 보금자리를 새롭게 마련해줬다.

백제라이온스클럽 전근경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렵지만 우리 주변에 뜻하지 않은 화재로 가족을 잃고 삶의 터전 마저 빼앗긴 어려운 이웃이 있다는 말에 모든 회원들이 정성을 모았고 앞으로 잘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익 총재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숨쉬면서 그들의 아픈 곳을 보듬어주는 것이 진정한 라이온들의 봉사정신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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