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
익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11.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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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14명 발생하자 지난 20일 아침 출근길 시민들은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20일 브리핑을 열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21일 0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해 방역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적용 따라 방역수칙이 대폭 강화된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에서는 춤추기,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며 음식점의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대상이 기존 150㎡ 이상 규모에서 50㎡ 규모 이상 식당으로 확대된다.

모임과 행사는 10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며 실내는 물론 실외 스포츠 경기장까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학교는 밀집도는 3분의 2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종교시설도 예배 활동시 인원을 좌석 수의 30%로 제한하고 모임과 식사가 금지되며, 학교와 종교시설은 교육지원청과 종교단체 등과 협의 하에 실시될 계획이다.

시는 보다 강력한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주말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고위험시설과 음식점, 카페 등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점검을 기존 주 2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PC방과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일반관리시설은 주 1회에서 2회 점검으로 늘리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1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와 함께 원광대학교는 이날부터 모든 건물을 폐쇄하고 비대면 수업으로 전면 전환했다.

정헌율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은 쉬운 결정이 아닌만큼 지금 단계에서 코로나19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방역지침은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이다”며“이번 위기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지역은 최근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4명으로 늘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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