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만금 속도전 속에 행정구역 문제 수면 아래로
민주당 새만금 속도전 속에 행정구역 문제 수면 아래로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11.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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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안호영 위원장과 전북 지역 국회의원, 해당 지역 자치단체장을 주축으로 하는 민주당 새만금그린뉴딜특별위원회를 출범 시켰다.

 이원택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는 이낙연 당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K뉴딜 그린뉴딜분과 김성환 위원장. 새만금그린뉴딜특별위원회 안호영 위원장, 한병도 신영대 이소영 양이원영 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참석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새만금 사업 추진을 위해 당내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새만금을 둘러싼 전북 자치단체들간 다툼이 있는 행정구역 개편 문제가 부상해 주목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새만금 사업이 속도를 내기위해서는 먼저 개발을 하고 행정구역을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도 권 군수의 이같은 주장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져 새만금의 행정구역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자치단체간 갈등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을 관측된다.

 이낙연 대표는 “새만금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게 그린뉴딜 특히 저탄소전환의 풍향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특히 “새만금은 일조량이 많고 바람도 풍부한 곳, 신재생 에너지 생산에 적합한 곳”이라며 “새만금은 우리가 그린뉴딜로 가는데 가장 많은 책임을 지고 있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그린뉴딜을 새만금에서부터 꽃피우겠다는 취지에서 특위가 발족이 됐다”면서 대안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안호영 위원장은 “새만금은 착공식부터 지난 30년간 전국 최대 현안이자 장기화된 갈등으로 사회적 피로도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한 후 “지난 10월 시정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새만금은 이 현안을 현실로 만드는 첫번째 도시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틀전에 이미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새만금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요청드린 바 있다”면서 “생태계가 순환되고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도시를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 30년의 열망을 실현하는 과제가 우리 특위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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