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 개소
익산시,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 개소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11.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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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는 19일 정헌율 시장과 박철원 시의회 부의장,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전북지방환경청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에서 9번째로 구축된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익산시 모현동 2가 일원에 총면적 약 886.9㎡, 지상 4층 규모로 설립된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는 전북권 지역 미세먼지 등 고농도 대기오염현상에 대한 원인 규명과 저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특성을 상시로 감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는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와 함께 미세먼지 유출입 경로와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미세먼지 특성에 대한 과학적 기반자료를 확보해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에 나선다.

아울러,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원인 규명과 저감방안 등을 마련할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가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지난해 환경친화도시를 선포한 익산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10개 분야, 50개 사업을 추진하며 미세먼지 감축에 적극 매진해왔다.

 그 결과 3분기까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32㎍/㎥에서 올해 22㎍/㎥으로 대폭 감소돼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 3순위로 꾸준한 감소추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 1순위였으나 올해 1분기 2위, 3분기 3위로 떨어졌으며 2분기의 경우 5위까지 대폭 하락한 바 있다.

 이어, 전기승용차 150대, 전기화물차 43대, 전기이륜차 42대, 수소자동차 52대, CNG버스 13대 등 59억원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하고 있다.

 또한, 국·도비 추가확보로 633세대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지원했으며,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지원 등 실생활에 밀접하게 관련 있는 사업들을 추가로 추진함으로써 시민들과 함께 환경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명품가로숲길, 명상숲 조성, 나무 나누어주기와 내 나무심기 등의 사업을 통해 올해 66만주를 식재하고 오는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기질 개선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겨울철은 편서풍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내에 유입되다가 대기가 정체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히며, “익산시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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