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복귀한 손흥민 '코로나19 위기' 넘기고 골맛 볼까
토트넘 복귀한 손흥민 '코로나19 위기' 넘기고 골맛 볼까
  • 연합뉴스
  • 승인 2020.11.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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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2일 맨체스터 시티와 EPL 9라운드 출격 대기
토트넘의 손흥민 / 연합뉴스 제공
토트넘의 손흥민 / 연합뉴스 제공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28)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를 떨치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까.

토트넘은 2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레스터시티(승점 18)에 이어 리그 2위(승점 17)를 달리는 토트넘은 맨시티를 꺾으면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선두까지 올라설 수 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10위(승점 12)에 자리하고 있지만, 명실상부한 EPL의 '강호'다. 이들을 상대하는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간절하다.

현재 EPL 득점 공동 1위(8골)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번리와 EPL 6라운드에서 결승 골을 터트린 이후 정규리그 2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그 사이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차곡차곡 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 손흥민과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을 따라잡았다.

4명이 선두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펼치는 가운데,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한 방'을 보여준다면 팀과 개인 득점 순위 단독 1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한국 대 카타르 평가전서 몸싸움 벌이는 손흥민

한국 대 카타르 평가전서 몸싸움 벌이는 손흥민

(빈 AP=연합뉴스) 한국의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를 상대로 한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카타르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국이 2-1로 승리해 72년 만에 A매치 통산 500승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knhknh@yna.co.kr

A매치 기간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점은 손흥민에게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소집됐던 손흥민은 15일 멕시코, 17일 카타르와 평가전에 모두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다.

벤투호 선수 6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데 이어 카타르전 이후 17일에 진행한 검사에서 황희찬(라이프치히)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다.

EPL에서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만큼 손흥민은 17일 추가 검사는 받지 않았고 카타르전 이후 토트넘에서 보내준 전세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카타르전 이전에 받은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카타르전에서 황희찬과 함께 뛴 만큼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영국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팀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SNS로 고마움을 전한 손흥민

SNS로 고마움을 전한 손흥민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들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 많이 했어"라며 동료들을 다독이고는 대한축구협회(KFA)를 언급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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