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친환경+최첨단 ‘꿈의 도시’가 떠오른다
[창간]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친환경+최첨단 ‘꿈의 도시’가 떠오른다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0.11.19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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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도 전환 총 1조3천억 투입
여의도 면적 2배 넘는 규모 조성
국제 컨벤션·복합 리조트 등 예정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12월 첫삽…2024년 완공 목표
수변도시 조감도
수변도시 조감도

 전라북도가 새만금 매립 일부용지에 제2두바이를 꿈꾸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한다.

특히 이 사업은 새만금 내부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선도 사업이다. 당초 정부는 사업을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추진하려 했으나, 민간사업 참여가 저조하자 정부가 직접 개발에 나선 것.

또한, 이 사업은 새만금에 들어서는 첫 도시로 새만금기본계획 상 수변도시 조성에 최적인 국제협력용지(서측)에 조성하는 것으로 새만금사업을 견인함과 동시에 민간투자 활성화로 전북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공동주도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본보는 창간 32주년을 맞아 이 사업의 의미와 사업시행에 따른 기대효과 등을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의 협조를 받아 새만금을 상징할 수변도시의 미래모습을 알아봤다.(편집자 주)

▲사업개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새만금개발청이 발주기관으로 사업전반을 책임지고 사업시행자로 새만금개발공사를 확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수변도시’는 국제협력 용지 6.6㎢에 ‘24년까지 약 1조3천476억 원을 투입하여 인구 2만5천명 규모의 첨단 스마트 기능을 갖춘 자족형 복합도시로, 올해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업단지에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적용된 중·저밀도 주거시설, 국제업무시설, 복합리조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올 12월 착공하여 오는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스마트 수변도시’는 그간 민간 투자방식으로 진행되어 온 새만금 사업을 공공주도로 전환하여 추진하는 첫 사업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을 견인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추진배경

그동안 새만금 사업은 대규모 매립을 민간투자에 의존해 오면서 매립 완료율이 12.7%(37㎢)정도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도시개발사업은 대규모 초기 사업비 투자, 투자비용 회수의 장기화, 국가 정책의 변경 등 높은 사업 리스크로 인해 민간 참여가 부진하여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현 정부에서는 100대 국정과제 국가균형발전(속도감 있는 새만금사업 추진을 위해 공공주도 매립)의 정책 사업으로 새만금사업을 포함하여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따라서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사업 전담기관(새만금개발공사)을 설립하여 민간투자에 맡겨두었던 새만금 매립·조성사업을 공공이 선도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이를 통해 새만금사업 입주기업에 양질의 투자환경을 제공해 새만금 지역의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새만금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설계했다.

▲수변도시 어떻게 설계되나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기본 컨셉 및 목표는 수변도시의 경우 내호, 외호가 어우려져 도시 어디서든 수변조망이 가능하고, 도보로 500m 이내에 수변공간에 접근할 수 있는 수변 생활권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스마트도시는 고통, 재해, 방범, 상하수도 등의 스마트 공공서비스와 자율주행 등 차별화된 수요자 중심의 도시로 설계되어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원녹지 및 환경생태공간이 주거시설 등과 어우러진 친환경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새만금개발공사는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갖춘 수변도시 ▲새만금의 환경특성을 계승하는 친환경도시 ▲한국형 스마트도시를 선도하는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개발전략으로 정하고 자연 포용, 기술융합, 사람 중심의 도시를 개발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도시도입기능에 있어서도 주거·업무·산업·관광 등 공간별 7개 지역을 특화기능으로 설정하고 거점간 수공간 및 공원·녹지를 활용한 유기적 연계성을 강화하는 등 3개 호소 기능도 차별화하고 수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에 따른 기대효과

이번 조성사업은 민간투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공주도의 사업추진으로 국가균형발전과 대규모 개발 업을 통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변도시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KDI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 사업에 시행에 따른 전국의 생산유발효과는 1조6천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1천명, 취업유발효과 1만3천명으로 분석됐다.

전북지역은 생산유발효과 9천5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천300억원, 고용유발효과 8천700명, 취업유발효과 9천300명으로, 61~77%가 전북지역에 파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산업과 경제 전반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서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립공사 시공단계에서 하도급 선정, 자재 및 장비수급 시 지역기업 우선배정을 적극 권장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공공의 투자로 인해 새만금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써 공공뿐만 아니라 새만금 개발투자와 참여를 활성화하고 이를 토대로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민간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

#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도시 건설 속도감 있게 차질 없이 추진”

 사업시행자인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인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조성사업이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등 사업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을 현장에서 총괄 지휘하고 있는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은 “새만금개발공사가 출범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조성사업을 포함한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 등 각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공사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는 포부를 밝힌 가운데,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는 금년 말 착공하여 2024년까지 국제협력용지 약 6.6㎢(약 200만평)의 부지를 매립하여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에 들어서는 첫 도시이자 새만금의 한 가운데에 생기는 도시입니다. 새만금의 성공은 수변도시의 성공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공사는 공공주도로 새만금을 신속하게 매립하고 그 위에 경쟁력 있는 도시를 건설하여 사람과 기업이 모여들도록 하겠습니다. 새만금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강 사장은 “도민 여러분. 새만금에 대한 도민분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민분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속도감있는 새만금 사업을 위한 도민분들의 포용적인 자세도 필요합니다. 많은 기업이 새만금을 노크하여 전북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해의 중심, 금빛물결 새만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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