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가 잇단 코로나 감염…전북도 긴장
전국 대학가 잇단 코로나 감염…전북도 긴장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11.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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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고려대·목포대 등 무더기 확진자 속출
도내 대학 비대면수업 전환여부 상황 예의주시

전국 대학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도내 대학가도 긴장하고 있다.

전북에선 아직까지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대학교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만큼 도내 대학교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할지 고심하고 있다.

먼저 수도권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연세대학교에서 지난 13일부터 근무자와 학생들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고려대학교도 아이스하키 동아리와 관련된 확진자가 최소 10명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소재한 수원대에서도 지난 16일 교수와 학생 등 4명이 감염됐다. 전북과 근접한 전남의 경우 지난 17일 전남대 병원에서 연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나타났으며 18일 목포대에서도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또한 최근 일주일 간 확진자 연령대의 경우, 최근 1주 사이 40대 이하가 52.2%로 젊은 층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 중 4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최근 4주간(10월11일~11월7일) 49.1%로 나타났다. 그 전 4주간(9월13일~10월10일)인 38.3% 대비 10.8%p 높아진 것이다.

전북도 주요 대학들은 현재까지 대면수업과 온라인수업을 혼합해서 운영하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133학부·학과, 전주대학교는 64학과, 우석대학교는 40학부·학과에서 대면수업과 온라인수업을 병행중이라고 밝혔다.

대학가에서는 아직까지 방역에 관한 추가적 움직임은 없지만 전국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학들은 도내 거리두기가 1단계인만큼 추가적인 방역 상황이나 온라인 수업 정면 전환 등을 상황을 보고 내부규칙에 따라 학사일정을 변경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또한 동아리등의 활동에 대한 중단 권고 등은 공지하지는 않았다.

전북대학교 관계자는 “본교 학생들 중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거리두기 지침은 1단계이지만 격상된다면 이에 맞춰 방역수칙을 조정하고 원격수업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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