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주택 10곳 중 1곳은 외지인 소유
지난해 전북지역 주택 10곳 중 1곳은 외지인 소유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11.18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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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부 신시가지 원룸촌. 전북도민일보 DB
전북도민일보 DB

 지난해 기준 전북지역 주택 10곳 중 1곳은 전북도민이 아닌 외지인이 소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개인이 소유한 주택 60만9천세대 중 외지인이 소유한 주택은 총 6만2천세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외지인 소유한 주택 비율은 10.1%로 전년(10.0%)과 큰 차이는 없지만 주택 수로 살펴보면 1년 새 2천 세대가 증가했다.

 전북지역에서 외지인 주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주시(1만4천650호), 군산시(1만1천97호), 익산시(9천15호)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택을 보유한 외지인의 주요 거주지역은 경기 수원시(1,800세대), 경기 용인시(1,700세대), 경기 성남시(1,400세대) 순이었다.

 17개 시·도 중 외지인 소유하고 주택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35.3%)이었고 이어 충남(17.8%), 인천(16.8%), 강원(15.7%) 등의 순이었다.

 전북은 10.1%로 전국에서 3번째로 낮았다.

 한편, 전국에 주택을 소유한 1천433만6천명 중 1채만 보유한 사람은 1천205만2천명(84.1%)이었다.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에도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28만4천명(15.9%)으로 전년보다 9만2천명 늘었다.

 다주택자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2012년 13.6%, 2013년 13.7%, 2014년 13.6%로 13%대에 머물렀지만 이후 2015년(14.4%), 2016년 14.9%, 2017년 15.5%, 2018년 15.6%, 2019년 15.9%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였다.

 거주지역별로 2건 이상 주택소유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20.7%), 세종시(20.4%), 충남(19.0%) 순이었으며 낮은 지역은 인천(14.5%), 광주(14.8%), 대구(14.9%) 순으로 집계됐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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