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온(溫)택트 평생교육
완주군 온(溫)택트 평생교육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11.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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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학습을 통해 ‘완주가 학교이고 군민이 학생이다‘라는 마음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올해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부서·기관별 연대협력을 통해 2021년 평생학습 재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편집자 주)

 ◆우리동네 구석구석 희망배움터

‘희망배움터’는 완주군민 성인 10인 이상 학습자들이 배우고 싶은 강좌를 시간과 학습장소(마을 경로당, 공공시설)를 정해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강사를 파견해 강사비를 지원해 주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학습 서비스다.

 올해는 지난 2월, 13개 읍·면사무소를 통해 마을 경로회관 등에 서예, 민요, 풍물 등의 일반 강좌와 천연염색, 컴퓨터, 스페인어 등 전문 분야의 키움강좌 총 102개 강좌를 개설해 1,300여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강좌를 선정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가, 지난 6월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방역 수칙 준수하에 67개 강좌 850여명 주민들이 참여해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배움이 일상이 되는 행복학습센터

‘행복학습센터’거점배움터는 지역 내 거점공간에서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선정해 근거리에서 주민들이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가족문화교육원, 복합문화지구 누에, 완주군립 중앙도서관, 공동체미디어센터 등에서 3D프린팅, 홈패션, 카메라촬영 등 상·하반기 총 11개 프로그램에 100여명이 참여해 9개 강좌를 마쳤고, 11월말까지 사군자와 초록식물 가드너 강좌가 진행된다.

 또‘행복학습센터’퇴근길 배움터는 평생학습에서 소외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퇴근 후 쉽게 들릴 수 있는 장소에 학습공간을 마련해 배움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완주평생문화센터, 창업보육센터, 베이킹스쿨, 지역 공방 등에서 천연제품, 목공예, 도예 등 총 14개 프로그램 15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다음 교육과정을 요구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진짜 달콤한 내인생’ 성인문해 진달래학교

 진달래학교는 교육기회를 놓친 만 60세이상 어르신들에게 기초한글교육 등 제2의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평생학습 사업으로 당초, 31개반 274명의 어르신이 심화반·학력인정반·일반반으로 대면수업이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을 제외한 5개 지역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대면수업과 나머지 비대면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150명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 블루 방지 및 문해교육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성인문해 사업을 운영했다.

 ▲제3회 초등 학력인정 졸업식

 6월 22일 소양면 학력인정반 12명의 어르신은 초등 학력인정 졸업장을 수여받아 지난 3년간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졸업식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가족 참석없이 개최되었으며, 완주군 평생학습팀 유튜브를 통해 졸업식 영상을 공유해 아쉬움을 달랬다.

 ▲어르신들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동화책 출판

 7월부터 9월까지 4개반 56명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 전문작가를 초빙, 어르신들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그림책&동화책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

 11월 말 그림책‘살아온 새월중 가장 행복하지’와 동화책‘칠십고개, 완주할매들의 전래동화집’이 출판 예정이다.

 ▲설레는 가을소풍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산 창포마을에서 총 4회차 15개반 133명 어르신을 대상으로 웃고 즐길 수 있는 웃음치료 프로그램과 지식을 뽐내고 다양한 상품도 준비된 문해골든벨 대회로 운영해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을 위로했다.

 ▲힐링·치매예방 원예&샌드아트 수업

 11월, 11개반 140명 학습자를 대상으로 힐링과 치매예방에 탁월한 원예수업과 샌드아트수업을 진행,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르신들은 평소 접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에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며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여럿이 함께 배우는 평생학습 동아리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사업은 8명 이상의 완주군민으로 구성된 학습동아리가 함께 어울려 문화·예술·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학습을 하고 재능을 나누는‘학습+나눔형’과 심화학습을 하고 지역사회에 배움을 환원하는‘나눔형’이 있다. 올해는 우리춤, 전통놀이, 밴드, 민요, 공예, 발효식품 연구 등 16개 동아리, 184명의 완주군민이 평생학습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매년 2월 평생학습 동아리 사업계획서를 공모 학습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평생학습 동아리 활동 외 적극적인 사회봉사를 희망하는 동아리들은 하하쌤 봉사단을 구성, 그동안 배운 재능을 지역소외계층과 함께할 수 있도록 군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완주군만의 특별한 평생교육, 특성화 사업

 완주군은 올 한 해 평생학습 관련 공모사업으로 1억1,300만원을 확보했다.

 그 중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사업은 8월부터 신중년을 대상으로 드론전문인양성, 푸드스타일리스트 양성, 친환경 건축실무자 양성과정을 운영하였으며 11월에는 추가로 생활가전 청소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드론전문인과정은 12명의 학습자들이 드론국가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참여해 현재 7명의 참여자가 국가드론자격증을 취득했다.

 푸드스타일리스트 양성과정은 완주의 로컬푸드를 활용, 파티케이터링, 푸드스타일링 교육을 통해 음식에 대한 기본 개념, 예술적 감각을 배웠으며 친환경 건축실무자 양성과정은 내 집 짓기가 꿈인 중년을 위해 친환경 재료인 흙으로 집을 짓는 교육과정을 담았다. 12명의 참여자들은 이동식 황토방을 제작·완료하였고, 현재 필요한 곳에 기증을 준비하고 있다.

 생활가전 청소전문가 과정은 환경변화로 높아진 홈케어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이다. 자주 쓰는 생활가전(에어컨)을 분해·조립·청소 하는 실습위주 교육을 제공해 향후 학습자들이 취·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확대·지원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평생교육진흥사업으로 진행된 완주군 식품명인 명장 체험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식품명인(제50호) 윤왕순 명인과 함께 전통 장류(고추장, 된장, 청국장) 및 장아찌, 궁중약식, 대추고 등 가문대대로 내려오는 음식비법을 배우고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전통음식에 관심 있는 학습자 총 20명이 9월부터 10월까지 총 5차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식품명인체험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 장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나라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지역과 함께하는 평생교육

‘만경강 생태 아카데미’는 만경강이 품고 있는 생태환경과 문화, 역사를 지역에 알리고, 지속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교육으로, 만경강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만경강 사랑지킴이(대표 이현귀)’와 함께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총 20차시(기본반10, 심화반10)로 운영됐다.

 이번 생태교육은 지난 2017년 만경강 아카데미를 통하여 양성된 주민강사들이 성장해 강의를 진행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이번 교육의 수료자들(21명) 또한 (사)하예랑 역사문화연구원에서 발급하는 ‘역사문화(생태)리더쉽 강사’ 자격증 취득하여 생태교육 전문가로서 활동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만경강 생태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지역민에게 만경강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길잡이로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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