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대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철갑)와 백구면행정복지센터(면장 신형순)는 ‘전주대대 이전 반대 및 항공대대 운항노선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그동안 비대위는 항공대대 이전 후 군용헬기가 김제시와 익산시 상공을 비행하면서 발생하는 극심한 소음으로 주민들의 정신적 경제적 피해가 막심해 헬기 운항 노선 변경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비대위는 농협과 우체국 등의 기관을 방문해 취지를 설명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백구면 42개 마을과 사회단체는 물론, 19개 교회연합회도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11월 말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국방부를 방문해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그동안 비대위는 5월 발족 이후 7월 전주시장을 면담해 강력 항의한 바 있으며, 9월부터 전주시청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추진하고 있다.
김철갑 비대위 위원장은 “전주시가 사전통보나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전주시 북부권 개발 잔여 군사시설인 전주대대(예비군훈련장)를 김제시 백구면과 익산시 춘포면 주거밀집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 큰 피해가 예상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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