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국회서 경제 활성화 성공 모델 역설
강임준 군산시장 국회서 경제 활성화 성공 모델 역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11.17 18: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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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자체 앞다퉈 벤치마킹

문재인 정부 출범후 민주당 강임준 군산시장의 정치적 평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강 시장은 17일 국회에서 군산시가 추진한 경제 활성화 정책을 거침없이 설명했다.

기초단체장이 경제 정책의 성공을 국회에서 발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인 지역사랑상품권의 효과를 공개하는 발표대회에서 그는 가감없이 군산시가 추진한 경제 활성화 정책을 전했다.

 현대 중공업 군산조선소, GM 사태 등으로 군산 경제 어려움을 설명한 강 시장은 군산시장 취임과 함께 군산 사랑 상품권을 2018년 9월부터 발행했다.

고향사랑 상품권에 대한 국비 지원에 착안한 것이다.

 강 시장은 관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할인 발행해 운영하는 형태로서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 및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2018년 91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4,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고 2020년엔 5,000억 원에 이르는 등 현재까지 약 9,910억원 상품권을 발행해 시민들이 가맹점을 등록한 1만479곳에서 사용했거나 앞으로 소비를 예고하고 있다. 가맹 등록 가능한 업소가 약 1만2,000여 개, 이 가운데 87%가 군산사랑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주도형 경제 활성화 사업의 전국적 성공모델’이라는 타이틀이 자연스러워보인다. 실제 전국 100여 개 지자체에서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군산을 찾았다.

 군산사랑상품권 사용이 확산되면서 지역에선 소비 창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관내 소상공인들의 소득 역시 한개 업소당 대략 5,114만원의 매출이 증가했다. 강 시장은 “지역내 소비, 소득이 확대되면서 자립경제 선순환 모델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적 유통 순환이 가능한 소비 기반 조성 마련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 시민 불편사항을 즉각 대응하는 끈끈한 연대가 주된 성공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SNS를 활용한 시민 자발적 가맹점 확산 릴레이, 이용자 편의를 위한 상품권 종류 다양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강 시장은 끝으로 “시민 참여형 자립경제구축을 목표로 매년 5,000억원 이상 상품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상품권과 연계한 공공 음식 배달앱 배달의 명수 운영을 통해 활성화를 모색할 계획”이라며 “전자화폐 플랫폼 연동 가맹점을 대상으로 종합 인터넷 쇼핑몰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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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민 2020-11-18 20:14:20
상한가? 웃기네요. 너무 편파적인 기사네요.
군산 인구유출 지속되지 상품권? 저거 다 세금으로 10% 메꾸는건데 일자리가 늘지도않고 자랑하기엔 딱좋지..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