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주 전부터 고교 원격수업 전환
수능 1주 전부터 고교 원격수업 전환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11.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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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 수능 유의사항 발표
코로나19 확진-격리자 대비, 군산의료원·별도장소 운영
예비소집때 입실은 금지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중이다 / 전북도민일보 DB
전북도민일보 DB

 전라북도교육청이 내달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대해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수능을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한 방역 계획 및 수능일 전 지켜야 할 사항을 담고 있다.

 우선 수능 1주일 전인 오는 26일, 마이스터고 등을 제외한 모든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집단 발병을 예방한다. 다만 수능 다음날은 학교 여건에 따라 원격수업 실시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확진·격리 수험생들을 위한 병원·별도시험장을 운영한다. 별도시험장은 격리통지 기간에 시험일이 포함된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으로, 도내에서 전북·군산·마한·정읍·남원교육문화회관과 정읍학생복지회관 등 6개 시험장이 운영된다. 병원시험장은 코로나19로 진단받고 입원치료 중인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으로 군산의료원에 마련된다.

 수험생이 수능일 전에 코로나19 확진·격리 통보를 받았을 시, 즉시 관할 보건소와 전라북도교육청 수능담당부서(학교교육과 239-3722)에 신고하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또한 수능 당일에 발열 등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시험장마다 별도시험실을 운영한다. 별도시험실은 시험장학교 규모에 따라 2~3개 시험실이 준비되어 있으며, 한 시험실당 2m 거리를 유지하여 수험생 책상을 설치하게 된다.

 수능 당일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지속적인 기침 증상이 있을시, 응시 예정인 시험장에서 시험장 방역담당관의 도움을 받아 별도시험실에 입실 후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도내 모든 시험장에는 응급 환자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있는 소방안전관리관이 1명씩 배치될 예정이다.

 수험표 교부 및 시험 안내를 위한 수험생 예비소집은 내달 2일에 실시된다. 다만 학생의 교실 입실은 금지되며, 수험표 교부는 강당 등의 별도 장소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들은 해당 교육지원청에서 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는 해당 수험생의 직계가족 및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친인척 등이 증빙서류 지참 후 대리수령이 가능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지자체와 협력하여 현장 관리반을 운영해 긴급상황에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수험생들은 수능 전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교육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을 믿고 수능 준비에 전념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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