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상수도 위기대응 모델 구축
전북도, 상수도 위기대응 모델 구축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11.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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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전국 최초로 ‘상수도위기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그동안 대형 수도사고 발생 시 일선 시·군에서는 인력, 전문성, 장비 등이 열악해 자체적인 지방상수도 관리 및 수도 사고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각 시·군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상수도위기대응 협력체계 구축에는 상하수도팀 안조혁, 박지용 주무관의 역할이 컸다.

지난 7월에는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유충 의심 민원 발생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커졌을 당시 이들은 선제적으로 도내 18개 지방상수도 정수장을 긴급점검했다.

그 결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충의심 민원이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8월에는 집중 호우로 남원지역에 단수 피해가 발생했을 때 수자원 공사와 인근 시·군과 함께 즉각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다.

그 결과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주관으로 이달 열린 전북, 충청권 상수도 업무 담당 공무원 워크숍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더 나아가 전북도의 상수도위기대응 협력체계 사례를 적극행정 표준모델로 제시해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조혁, 박지용 주무관은 “앞으로 상수도 사고 발생 시 효과적 위기극복을 위해 전북도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기관 간 상호 프로세스 정립, 위기관리 통합 전산망 구축과 위기관리 실무 매뉴얼 제작 보급, 신속한 의사결정 등 효과적인 대응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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