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최대 현안 제2준설토 투기장 추진 청신호
군산항 최대 현안 제2준설토 투기장 추진 청신호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11.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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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늘에서 바라본 금란도
허늘에서 바라본 금란도

 ‘군산항 제2 준설토 투기장 축조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16일 해양수산부가 확정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운 투기장 마련이 시급한 군산항은 한숨 돌리게 됐다.

 군산항의 최대 현안은 수심 확보와 준설이다.

  해마다 많은 양의 토사가 밀려와 제때 준설을 해야 선박들이 원활하게 입·출항할 수 있다.

따라서 ‘항로준설(개발 준설)’과 ‘유지 준설’로 수심을 유지한다.

 준설을 하기 위해선 준설토를 버려야 할 투기장이 필요하다.

‘항로 준설’로 발생하는 연간 260만㎥ 토사는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에 쓰이고 있다.

‘유지준설’로 퍼낸 연평균 60만㎥의 토사는 ‘금란도’로 옮겨진다.

 문제는 새만금산업단지 개발이 오는 2025년 전후로 끝나고 1970년대부터 투기장 역할을 했던 금란도 마저 포화상태다.

 더구나 202만2천㎥(61만평)규모의 금란도는 군산 원도심과 거리가 200m에 불과한 데다 부가가치가 높아 개발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해수청은 총 사업비 3천690억여 원을 투자해 군산항 남방파제 인근 해상에 제2투기장 조성 계획을 세웠다.

 이어 최근 해양수산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하는 등 이행 절차를 밟고 이다.

 군산 해수청 한 관계자는 “제2준설토 투기장 사업의 최대 관문인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만큼 속도를 내기 위해 국비 조달 등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은 향후 10년간의 항만 중장기 전략이다.

수요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 후 확정된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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