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사회복지 5대 지표 지원예산 전국평균 상회
완주군, 사회복지 5대 지표 지원예산 전국평균 상회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11.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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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아동과 노인, 취약계층 등 사회복지 전반에서 전국 시·군 평균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국내 복지 1번지’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1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완주형 복지모델 구축 연구’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완주군은 재정자립도(18.1%) 측면에서 전국 시군평균(18.6%)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지만 주민 1인당 사회복지예산 등 사회복지 5개 지표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예컨대 주민 1인당 연간 사회복지 예산은 완주군이 175만5천원(2019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158만5천원)보다 16만7천원, 10.5%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애인 1인당 취약계층 지원 예산도 완주군(324만원)이 전국평균(297만8천원)보다 26만2천원(8.8%)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급자 1인당 기초보장 예산도 완주군(529만8천원)이 전국평균(496만6천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밖에 노인 1인당 복지예산도 완주군(339만5천원)이 전국 시·군 평균(321만5천원)보다 18만원 가량 많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유소년 1인당 보육아동복지 예산 역시 완주군(339만5천원)과 전국평균(329만1천원)간 격차를 보였다.

 완주군의 사회복지 예산 지표가 전국평균을 상회하는 것은 장애인 복지시설 예산이 많은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사회복지 수요와 공급이 많은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의 복지예산은 국·도비 보조금이 약 73%, 군비 분담금이 21%, 자체사업 예산이 6% 정도로, 노인복지 예산 비중이 가장 높고 보육과 아동, 가족 예산이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복지예산 중 국·도비 보조금과 군비 분담금을 제외한 자체 사업비는 지난 2017년까지만 해도 66억 원대에 만족했으나 이듬해에 86억 원으로 늘어난 후 올해 처음 100억 원대에 진입했다. 이로 인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친 전체 예산 중 자체 사업예산 비중은 2016년 4.8%에서 2019년 5.5%, 올해 6.0% 등으로 점증해 왔다.

 완주군 한 관계자는“지역 내 사회복지 현황과 정책 환경을 분석하고 완주형 복지모델을 만들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모든 군민이 적정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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