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용 줄이는 습관만들기
플라스틱 사용 줄이는 습관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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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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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금의 우리는 플라스틱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 플라스틱 어원은 그리스어인 ‘플라스티코스(plastikos)’ ‘생각한 대로 만들 수 있다’는 뜻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1860년대 코끼리 밀렵 성행으로 상아 가격이 크게 오르자 대체할 재료를 연구하다 개발된 것이 플라스틱이라고 한다.

▼ 가볍고 튼튼하고 가격도 저렴한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용품으로 현대인의 삶을 바꿔놓은 신이 준 선물이란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한 세기도 채 가기 전 지구촌 환경오염의 최대 주범으로 전락한 신세가 되고 있다.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쉽게 분해되지 않아 재활용률도 겨우 10% 미만으로 매우 낮아 나머지는 결국 버려진다.

▼ 매년 지구촌 바다에 버려지는 양이 무려 1천만t에 이른다고 한다. 남태평양·인도양 등에 거대한 플라스틱 섬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500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먹이 생태계를 파괴해 해양생물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은 물론 잘게 쪼개진 오염된 플라스틱 조각을 먹은 어류들이 버젓이 우리 식탁에 올라오고 있다.

▼ 우리나라에서 연간 해양쓰레기 발생량 17만7천여t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부분이 플라스틱류 쓰레기라고 한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퇴출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만 아직도 미흡하다. 지난 11일 정부·지자체·기업 등 민·관이 함께 플라스틱 줄이는 습관 만들기를 위한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ha.bit eco alliance)’ 출범식을 가졌다는 보도다.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변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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