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한국판 뉴딜, 구상 단계 넘어 본격 실행단계… 당정청 협력을”
문재인 대통령 “한국판 뉴딜, 구상 단계 넘어 본격 실행단계… 당정청 협력을”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1.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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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한국판 뉴딜의 진화·발전의 중심에 우리 당이 있다”며 “당과 국회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은 이제, 구상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지역과 삶의 현장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국민이 한국판 뉴딜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폭넓게 창출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앞장서서 당을 한국판 뉴딜 추진체제로 전면적으로 전환하고 현장을 찾아 지역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회에서도 상임위 별로 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온 힘을 모으고 있는 당 지도부와 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특히 중요하다”며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그린 뉴딜을 가속화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안전망 강화와 뉴딜 금융, 지역균형을 지원하는 입법 과제도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 민간 확산과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 혁신에도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이날 전략회의에는 이 대표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해 48명에 달하는 여당의원이 참석하는 등 당정청을 통틀어 핵심인사 80명이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경제 관련 장관 11명,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등22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가 막바지로 접어드는 시점인만큼 국력을 총 결집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 나가자. 국민의 삶과 국가의 운명에 무한책임을 지고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세부사업들이 시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혁명과 그린 혁명은 문명사적 대전환으로, 이념과 정파는 물론 국경을 초월한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저탄소 경제 전환에 속도를 높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세계와 연대하고 협력하면서 산업혁신과 그린 경제로 우리 경제의 활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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