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대한민국 행복지도 전북 1위, 삶의 질 향상 박차
[창간] 대한민국 행복지도 전북 1위, 삶의 질 향상 박차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20.11.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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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춘성 진안군수에게 듣는 군정 성과

재난기본소득·생활안정자금 지원
155억 도시재생뉴딜사업 기반 마련
포스트코로나 관광 수용태세 강화
고령화 대비 복지안전망 촘촘 구축

 진안군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역량지수가 전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안군은 주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경제, 교육, 여가 등 7가지 항복을 종합해 평가한 대한민국 행복지도에서 전북 1위에 올랐다.

 군은 이를 계기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풍요로운 진안, 행복한 진안, 모두가 잘사는 진안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준비작업에 분주한 전춘성 진안군수를 만나 1년간 진안군의 발자취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이 힘들어하고 있다. 어떤 대책들을 추진 중인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소상공인과 농민, 자영업자, 중소기업, 저소득층 가구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진안군은 정부 지원금 이외에 모든 군민에게 재난 기본소득지원금을 20만원씩 지급했고, 정부와 함께 2차 선별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관내 운수종사자들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위기가구 긴급 생계지원 사업,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사업, 카드수수료?공공요금?사회보험료 지원, 프리랜서?특수형태근로자 생계비 지원, 코로나 대응 단기 일자리 지원, 청년실직자 생생지원금 지원, 청년시간제인력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행복지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조사는 어떤 조사인가?

 “국회미래연구원에서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진안군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전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환경부문 전국 1위, 여가부문 2위, 건강부문 47위에 오르는 등 진안군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만한 좋은 소식이 들려와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우리 진안고원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먹을거리, 넉넉한 인심으로 군민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더 값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어 앞으로 155억원을 투입한다고 들었다. 이밖에 올해 국가예산 확보 부분 성과는?

 “155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우리 진안군이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진안군은 가족센터 건립 47억원, 진안 무주 지오프랜드 탐사일주여행 26억원, 농촌신활력프러스사업 70억원, 노후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 15억원, 노후하수관로정비사업 297억원 등 내년도 신규 국가예산 사업으로 현재까지 26건 832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앞으로도 관광산업이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진안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 보다는 국내여행, 단체여행보다는 개별 소규모 가족여행으로, 사람들이 붐비는 곳보다 청정 자연에서 웰니스를 추구하는 ‘언택트(비대면) 여행’이 주목받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비대면 진안 관광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과 위생에 대한 인식과 요구가 매우 높아지고 있어 주기적인 소독과 청결한 관광지 유지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관광 수용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풍요로운 진안, 행복한 진안, 모두가 잘사는 진안만들기를 목표로 공약을 내세웠다. 현재 진행상황은?

 “5대 분야, 33개 공약사업을 지난 8월 중순께 확정하고 사업 추진에 닻을 올린 상태입니다. 공약을 이행하는 데 소요되는 예산은 국비 795억원, 도비 104억원, 군비 357억원, 기타 52억원 등 총 1308억원 규모입니다. 공약은 확정단계에서부터 군민 배심원단의 의견수렴을 통해 해 확정했고 분야별 분과회의를 통해 군민들이 공약이행을 평가하게 됩니다. 민선 7기는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성토론회 운영으로 여성분들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민간중심의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특히, 찾아가는 열린군수실 운영 등보다 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군민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는 노력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농산물 판매를 위한 군의 대책은 무엇인가?

 “가장 시급한 것은 진안청정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현재 전주 호성동과 효자동에서 운영되고 있는 진안로컬푸드 매장에 납품되는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사전에 잔류농약 검사 등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진안고원’을 진안산 농축산물 통합브랜드화 해서 집중홍보 함으로써 ‘진안고원’상표를 달고 있는 농축산물은 안전하고 신선하고 맛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농축산물 유통·판매시스템을 개선하고, 농산물 생산에서 가공, 제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총괄할 수 있는 농촌경제국을 만들어 진안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겠습니다.” 

 -차별 없는 행복진안만들기를 목표로 공약을 내세웠다.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진안 실천방안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을 비롯한 군민이 지역 및 개별시설에 접근·이용·이동 시 불편이 없도록 신축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 공원을 조성할 때 편의시설 적합 여부를 검토하는 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진안의 대표 관광지인 마이산의 화장실과 군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장 화장실의 편의시설 적합 여부를 전수조사 했습니다. 앞으로 꾸준한 점검으로 소홀히 관리되는 부분이 있으면 즉시 조치를 취하여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동 취약계층이 관내 음식점 등 시설이용에 소외되지 않도록 ‘출입구 경사로 설치 시범사업’을 2021년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진안군의 고령화에 대비한 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어르신들의 경제, 사회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어르신 일자리지원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풍요로운 진안, 행복한 진안, 모두가 잘사는 진안을 향해 함께 손잡고 함께 호흡하며 함께 뛰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군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변화를 위해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나간다면 희망진안의 시대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군수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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