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읍 지사협 “사랑을 버무려요”
완주 삼례읍 지사협 “사랑을 버무려요”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11.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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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삼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공택)가 ‘사랑을 버무리는 김장김치’ 행사로 이웃나눔을 실천했다.

 16일 삼례읍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저소득층 가정에게는 김장하는 일이 살림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500포기의 배추를 준비해 정성스럽게 양념을 곁들여 저소득층 홀몸노인과 장애인세대 및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100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김치를 받은 한 어르신은 “넉넉치 않은 살림에 혼자 살다보니 김장할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1년 양식인 맛있는 김치를 주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공택 위원장은 “요즘 여러 가지로 모두가 무기력하고 힘든 시기인데 이번 김장나눔으로 추운 겨울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에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협의체 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김치인만큼 맛있게 드시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며 작은 것부터 실천해 큰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삼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준 삼례읍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위원들의 협조와 지원 덕분에 올해도 김장나눔 행사를 무사히 개최할 수 있었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용기와 희망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구석구석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한냇물 나눔가게’와 ‘한냇물행복 빨래방’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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