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컨부두 코로나19 악재 속 선전
군산항 컨부두 코로나19 악재 속 선전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11.16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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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6부두 컨테이너 전용부두

 군산시와 전북도 등이 출자한 군산항 6부두 컨테이너 전용부두 하역사 군산컨테이너터미널㈜(대표이사 신길섭·이하 GCT) 가 ‘코로나 19’ 악재속에서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GCT는 전북도와 군산시, 군산항 하역사인 CJ대한통운, 세방, 선광을 주주사로 지난 2004년 설립됐다.

자본금은 총 93억 원으로 전북도와 군산시가 각각 8억4천만 원, 하역 3사가 76억2천만 원을 투자했다.

GCT에 따르면 금년 10월 말 현재 실적은 2만4천217TEU( 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천122TEU와 엇비슷한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올 초부터 코로나19가 지구촌 전역에 맹위를 떨쳐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상황을 감안할 때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GCT가 개설한 항로 대부분이 코로나 19 창궐과 깊은 연관있는 중국에 치중됐다는 점도 분전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GCT가 보유한 항로는 ▲베트남 하이퐁 ~중국 샤먼~ 인천~ 광양~ 부산 ▲군산~닝보 ~상해~인천 ▲연태~대련~군산~ 광양~ 일본(요코하마, 도쿄, 나고야, 와카야마) ▲일본(요코하마, 도쿄, 나고야, 와카야마)~부산~군산~인천~대련 ▲군산~대산~청도~부산~ 광양 등 5개 항로로 중국 주요 항만을 기항하며 화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

 그렇더라도 GCT 경영이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요원해 보인다.

 GCT의 손익 분기점은 대략 6만TEU로 분석되는 데 올 연말 예상치는 3만TEU 전후다.

신길섭 대표이사는 “기자재 등 타화물로 컨물량 공백을 대신하는 실정이다”며 “포스크 코로나를 대비해 신규 항로 개척과 화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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