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북지역 상속·증여세 5천387억
2019년 전북지역 상속·증여세 5천387억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11.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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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상속이나 증여된 재산이 5천38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도내 창업자 수는 2년 전보다 3천명 넘게 감소했다.

 국세청은 ‘2020년 국세통계연보’ 정기 발간에 앞서 86개 통계를 최근 조기 공개했다.

 조기 공개한 통계 중 상속세 신고내역을 살펴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사망자 158명의 유족 등이 2천390억원을 상속받았다.

 2년 전 상속재산가액(1658억원)보다 약 732억(44.1%) 원 늘어난 규모다.

 증여재산가액도 2년 전보다 621억원 늘어난 2천9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속과 증여 재산을 합쳐 총 5천387억원에 달하는 재산이 이전된 셈이다.

 상속과 증여를 통해 이전된 재산의 76%가량은 부동산이었다. 4천100원가량의 건물과 토지가 이전된 것이다.

 공제와 재산가액 기준 등을 고려해볼 때 실제 상속과 증여를 통해 넘겨진 부동산의 시세는 이보다 클 것으로 추정된다.

 상속재산 종류별 비중을 보면 ▲ 토지 42.8% ▲ 건물 23.6% ▲ 금융자산 20.1% ▲ 유가증권 7.5% ▲ 기타 5.8% 순이었다.

 증여재산은 ▲ 토지 46.4% ▲ 건물 28.8% ▲ 유가증권 12.0% ▲ 금융자산 10.6% ▲ 기타 2.7% 순이었다.

 전국적으로도 상속·증여된 재산은 늘어났다.

 지난해 상속된 재산은 총 21조4천억원, 증여재산가액은 28조3억 규모로 2년 전보다 10조원 가량 늘었다.

 한편, 작년 말 기준으로 도내에 집계된 가동사업자 수는 27만2천여명이다. 가동사업자는 말일 기준으로 폐업하지 않고 영업 중인 사업자(개인·법인)를 가리킨다.

 작년 신규사업자, 즉 창업자는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를 합쳐 4만9천259명으로 집계됐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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