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2기 위원장에 전주고 출신 정근식 교수 내정
진실화해위 2기 위원장에 전주고 출신 정근식 교수 내정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11.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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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내달 10일부터 활동을 재개하는‘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에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63)를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 위원장은 30년 넘게 동아시아 사회사 및 통일·평화 분야를 연구해온 학자로서, 열정과 소신으로 항일독립운동, 한국전쟁, 민주화운동 등 과거사 진상규명과 과거사 피해자 치유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2기 위원회는 일제 강점기 또는 그 직전에 행한 항일운동, 한국전쟁 전후시기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 인권침해 사건과 조작의혹 사건, 테러·인권유린·폭력·학살·의문사 사건 등에 대한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전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사회학과 학·석·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한국냉전학회장, 제주4·3평화재단 이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과거사위는 2006년 4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약 4년 7개월간 활동하고 종료됐지만, 지난 6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 개정됨에 따라 오는 12월10일부터 2기가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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