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농협중앙회장 선출 직선제 해야
이원택 의원, 농협중앙회장 선출 직선제 해야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1.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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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을 위한 농협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과 농협조합장 정명회(正名會),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중앙회장 직선제법 통과를 촉구했다.

 이원택 의원을 비롯한 정명회 조합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농협개혁’은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의 의사가 민주적으로 반영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협법 개정을 통해 농협중앙회장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관리라는 협동조합의 기본원칙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체 회원조합이 동등한 선거권을 행사하도록 하여 각 조합의 의사가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조합 간 협동과 연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 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지난 2009년 1,100여개 전체 조합장이 직접 투표하는 직선제 방식에서 293명의 대의원 조합장만 투표에 참여하는 간선제 방식으로 바뀌면서 이른바‘체육관 선거’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조합원 212만 명을 가진 거대조직의 대표인 농협중앙회장의 대표성이 미흡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소수 대의원 조합장의 표를 관리하기 위해 부정한 방법이 동원되거나 정치권의 영향력이 심화 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과 더불어 회장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현재의 제도는 권한은 막강한데 책임은 지지 않는 불합리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농협법 개정은 농업과 농민을 대변할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이자 농협 개혁의 첫걸음이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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