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메카 ‘새만금’, RE100 기업 유치해야
신재생에너지 메카 ‘새만금’, RE100 기업 유치해야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11.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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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떠오른 새만금에 RE100 기업을 유치하고 연관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12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방조제 준공 10주년을 기념한 릴레이 심포지엄(학술토론회)의 여덟 번째 행사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중심), 새만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협력지구)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연구와 실증사업의 진행상황을 소개하고, 전략을 구상하는 자리로, 1부 주제발표에 이어 2부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먼저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김성원 센터장은 육상태양광과 비교해 수상태양광이 가지는 강점을 소개하며, “센터가 구축되면 수상형 태양광 보급 확대라는 국가정책 실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방기성 단장은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세계 에너지산업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미래기술에 대한 테스트베드(시험대)로서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와의 연계방안 등을 제시했다.

전북테크노파크 김영권 단장은 미래에너지로서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가 가지는 강점과 잠재력을 설명하며 “새만금 산업단지에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기술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새만금에서 친환경에너지 관련 국가사업이 집적화되는 데 따른 경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RE100 관심기업을 유치하고 친환경차 등 연관산업을 육성하는 전략 등에 관해 깊이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새만금개발청 이성해 차장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다양한 제안을 통해 새만금이 국가 재생에너지산업의 중추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새만금이 그린뉴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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