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최신종, 무기징역 선고에 항소장 제출
연쇄살인범 최신종, 무기징역 선고에 항소장 제출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11.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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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최신종(31)이 항소장을 제출했다.

 12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강도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최신종이 이날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볼복,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역시 지난 10일 양형 부당을 이유로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최신종은 지난 4월 19일 모바일 채팅 앱으로 만난 부산 여성 A(29)씨를 살해하고 완주군 상관면 복숭아밭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지난 4월 15일에는 아내의 지인인 여성 B(34)씨를 성폭행한 뒤 현금 48만원과 금팔찌를 빼앗고 목졸라 살해, 시신을 임실군 관촌면 한 하천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1심 결심공판에서 “범행 이후 태도와 재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회와의 격리가 필요하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점, 유족들에게 별다른 용서를 구하지 않아 비난 가능성이 높은 점, 범행 당시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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