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만평야 pen 김제 김영 시인
금만평야 pen 김제 김영 시인
  • 김철규 시인
  • 승인 2020.11.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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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모양새를 달리하는 사색의 심벌인 금만평야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가 따로 없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그때마다의 미소로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절마다의 옷은 색동저고리 감정을 껴안아주면서 끝이 없는 평야의 장대함을 뭉클하게 창조한다. 이것이 금만평야의 길목이다.

인류역사가 그러하듯 금만평야도 인간의 힘에 의해 창조가 된것이며 오늘의 농경문화를 창시한 역사의 산 증인이다. 이러함의 환경을 태반으로 탄생한 여류시인이 김제 김영(62) 시인이다. 봄의 여신을 실감시키는 혹한을 견디어낸 푸릇푸릇한 보릿 잎이 선보이기 시작하면 어느새 못자리에서 황금 물결치는 벼는 풍요로움의 자태를 보인다. 그것도 잠깐이다. 눈 깜짝할 사이 황금들녘은 메마른 황량함으로 옷을 갈아입고 눈보라의 시련을 겪으면서 천지를 백설의 세상으로 변화무쌍한 자연의 섭리를 체감케 한다. 역사의 창조속에서 유년시절부터 글 솜씨를 보여 온 김제 김영 시인은 천진난만한 그대로의 모습과 문학성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1997년 『눈감아서 환한 세상』으로 문단세계에 발을 딛으면서부터 주목을 끌기 시작한 그는 항상 창조적인 새로움을 세상에 보이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이렇듯 인간의 본능인 창조정신을 통해 작품 시어 하나에도 온갖 열정을 쏟아 한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멋갈스러운 성품그대로이다. 대학에서 국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한 김영 시인은 박사과정에서도 국문학을 전공할 정도의 문학에 대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지금쯤은 금만평야를 넘어 새만금 영역까지 섭렵하는 태반의 문학성을 여지없이 풀어내고 있다. 시인의 문학세계는 금만평야와 새만금 무대에서의 연출은 태생적 문학의 본질을 세계문학에 영향을 미치리라 전망되어진다. 그동안 발행한 시집만도 『다시 눈길 뜨다』등 5권, 수필집『뜬 돌로 사는 일』등 3권, 저서 위인동화 『스티븐 호킹』등 14권, 저서 학습서『퍼즐로 읽는 한국 현대 소설』등 6권, 논문『NIE를 활용한 독서력 신장 방안』등 문학과 독서를 통해 인간사회의 퍼즐을 형성하는 지침의 영향을 미치게 하고 있다.

이같은 김영 시인의 창작과 활동성향을 평가하는 각종 문학상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금만평야를 대변하는 김제시 문화장을 비롯 월간문학상, 석정촛불 시 문학상, 윤동주 문학상 등 16회에 걸쳐 문학상, 독서대상을 수상하는 다양한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어 단순한 문인만이 아닌 여성세계에 잔잔히 흐르는 물결이다.

따라서 지역사회를 위해 지역혁신위원회, 청소년 협의회, 문예진흥기금 심사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한국문인협회 이사 등 크고 작은 각종 사회단체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 지역발전을 위한 일들에 여성의 섬세한 마음은 문학세계의 장르로 지역사회정화에 커다란 효과의 영향을 미치게 하고 있다.

그는 현재 김제예총 회장, 전북예총 부회장, 전북문협 부회장, 한국문협 이사, 새만금 꿈의 방조제 국민 디자인단 단장을 맡고 있다. 김영 시인은 “문인은 최고의 엘리트라는 자존을 지키며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사회에 이바지하는 책무도 따른다”며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할 때 자기적 존재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 인해 모두로 부터 존경을 받을 것”이라고 피력한다.

금만평야의 긴 겨울잠은 잠이 아닌 내년의 봄을 설계하는 잠으로 느끼듯 김영 시인은 금만평야를 안은 문인으로 보여 진다.

 

김철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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