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지난달 전북지역은 고용률은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하는 등 고용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0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의 고용률은 61.6%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p 상승하고 취업자는 95만6천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2만3천명이 늘었다.
남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54만7천명으로 집계됐으며, 여성은 4.0%p 증가한 43만 1천명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만2천명(6.9%), 전기·운수·통신·금융업 4천명(5.2%)이 증가해 취업률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건설업에선 전년에 비해 3천명이 감소해 -3.9%의 감소율을 보였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도 8천명이 줄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는 1만7천명(5.3%) 증가해 34만8천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자영업자는 8천명(3.0%),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명(12.8%)이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6천명(0.9%) 증가한 60만 9천명으로, 이 중 상용근로자는 1만 8천명(4.5%), 임시근로자는 3천명(2.0%) 증가하였으나, 일용근로자는 1만 5천명(-23.7%) 감소했다.
한편, 실업률은 2.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p 하락하고 실업자는 2만2천명으로 같은 기간 7천명(-23.7%)이 감소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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