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집결지 도시재생 시즌2 도약 머리 맞대
성매매집결지 도시재생 시즌2 도약 머리 맞대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11.10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가 성매매집결지를 문화예술마을로 탈바꿈시키는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여성인권활동가, 예술가, 도시재생 전문가, 인근 주민 등과 머리를 맞댔다.

 전주시 선미촌정비민관협의회는 10일 ‘2020년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 집담회’을 개최했다. 집담회는 시가 성매매로 어둡고 아픈 기억을 간직한 ‘선미촌’을 문화·예술·인권이 공존하는 서노송예술촌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가운데 향후 추진할 ‘선미촌 2.0 도시재생사업’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집담회에서는 서난이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과 김창환 전주시 도시혁신센터장이 각각 ‘여성인권×예술×마을공동체 상생과 공존을 위한 제언’과 ‘선미촌에서 도시재생을 배우다’를 주제로 발제했다.

 앞서 전주시 선미촌민관협의회는 지난 2014년 선미촌 정비를 위해 발족한 이후 현재까지 집담회, 정책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점진적 기능전환방식으로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전국 지속발전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 인증을 받기도 했다.

 조선희 민간위원장은 “이번 집담회는 선미촌 도시재생의 시즌2 도약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 위원 및 예술가, 문화적 도시재생사업단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선미촌을 가장 특색 있는 인권과 예술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