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004만원 기부하는 희망천사 60명으로 늘어
10년간 1004만원 기부하는 희망천사 60명으로 늘어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11.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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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것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눈다”

전주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총 1004만원의 기부를 약속한 전주시 ‘희망천사’가 모두 60명으로 늘어났다.

10일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이사장 유창희)은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유창희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신규 기부를 약속한 27명의 희망천사에게 감사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희망천사는 전주지역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피기 위해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에 10년 동안 꾸준히 1004만원을 기부하는 사람이다.

지난해 시작된 희망천사 사업은 첫해 33명이 기부를 약정한데 이어 올해 27명까지 총 60명이 됐다.

민관이 합심해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사람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연합모금을 전개하며 현재까지 약 7억9000만원의 민간재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전주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나눔문화활성화사업 △전주형SOS긴급지원사업 △전주사람은행 △사랑나눔간병비지원사업 △복지공동체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유창희 이사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희망천사들의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주시가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는 길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전주시민을 위한 복지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감사장과 감사패를 받은 희망천사는 강홍구(아르메테스), 김경자(육육걸즈), 김관웅(썬더테크놀로지), 김문식(일송정), 김연님(이중본), 문지원(예찬홈케어), 민경춘(국제로타리3670), 박영자(한국시민자원봉사-전주시협의회), 신기현(전주시 민주평화통일), 양규송(황우엔지니어링)씨 등이다.

또한 이길환(길종합건축), 이충재(이중본 실장), 이희천(지앤엘테크), 임규삼(황금코다리), 임선영(전주수한방병원), 장성용(두지 프로바이오틱스), 장순철(누리푸드 협동조합), 장희솜(나인 커뮤니케이션), 최재근(전주약품), 최정윤(골드윤), 최창용(좋은 법률사무소), 한명수(화인회계사무소), KT&G전북본부(단체) 등도 감사패를 받았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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