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최현석 씨, 제36회 무등미술대전에서 공예부문 대상 수상
전주대 최현석 씨, 제36회 무등미술대전에서 공예부문 대상 수상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11.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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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융합디자인학과 출신인 최현석 씨(2019년 미술학석사 졸업)가 ‘제36회 무등미술대전’에서 공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무등미술대전은 1985년 (사)광주전남발전협의회(회장 박재순)가 미술문화의 발전을 기치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총 4만여점이 출품된 명실상부한 전국규모의 공모전이다. 이번 제36회 무등미술대전에도 전국 각지에서 총 1천449점이 출품됐으며 외부 지역 출품수가 절반을 넘는 등 전국적인 위상을 재확인했다.

 각 부문별로 8점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중 최현석 씨는 비녀를 주제로 한 ‘황실천하’를 선보이며 공예부문 대상을 차지하게 됐다. ‘황실천하는’ 금속공예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를 은과 보석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특히, 전통의 표현에 있어서 금빛 착색 접근을 통한 우리 황실의 고귀함과 숭고함을 기술적으로 표현하였다.

 최 씨는 “이번 작품을 통해 화려한 현대기술이 아닌 전통기술만으로도 충분히 작품을 표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전통비녀연구소를 설립하여 전통 비녀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반인과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통 공예의 명맥을 유지하고 싶고 이를 교육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구축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임철민 지도교수는 “최현석 학생은 석사과정 재학 중에도 남다른 열정과 실력을 갖고 있어 재학 중에 이미 해당 대회의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고 졸업 후에도 이론과 실기에서 파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끊임 없이 노력하여 대상까지 수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현석 씨의 작품 등 입상작은 11월 18일부터 11월 23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비엔날레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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