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 농촌진흥청, 가래떡 나눔행사 펼쳐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 농촌진흥청, 가래떡 나눔행사 펼쳐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11.10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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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원들이 10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앞두고 가래떡데이 행사를 갖고 우리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현표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원들이 10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앞두고 가래떡데이 행사를 갖고 우리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현표 기자

 농촌진흥청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우리 곡물로 만든 가래떡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일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본관 1층에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우리 쌀과 밀로 만든 가래떡 300개를 나눴다.

  ‘농업인의 날’은 지난 1996년 정부가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국민에게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우기 위해 기념일로 제정됐다.

 11월 11일(十一月 十一日)은 한자의 자획을 풀어 합치면 ‘土月 土日’로 흙 토(土)가 두 번 겹친 날이다.

 하지만 11월 11일을 막대 과자를 주고받는 ‘빼빼로데이’로 인식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취지가 흐려지자 정부는 이날을 ‘가래떡 데이’로 지정, 쌀 소비촉진과 농업인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가래떡은 쌀뿐 아니라 밀, 귀리 등 곡물을 섞어 만들어 먹으면, 다양한 건강기능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별미다.

 쌀은 나이아신(niacin) 등 여러 가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질적으로 우수한 곡물이다. 쌀에는 탄수화물(80), 단백질(6.4), 지방(0.4)이 골고루 들어있지만, 비타민 비(B)군이 적은 편이라 단백질, 비타민 비(B), 항산화성분이 많은 밀, 귀리와 함께 먹으면 더 건강하고 맛있는 가래떡을 즐길 수 있다.

 밀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80%를 차지하는데, 특히 단백질 비율이 10% 이상으로 다른 곡물에 비해 높다. 통밀에는 적은 양이지만 칼슘과 인 성분이 들어있으며, 비타민 비1(B1), 비2(B2) 등의 기능성분도 함유돼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김상남 원장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적극행정 차원에서 우리 곡물의 우수한 건강기능성분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우리 농산물을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지키고, 국내 농산물 소비도 늘어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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