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카레’ 대형 외식업체 납품, 농가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할 듯
‘군산 카레’ 대형 외식업체 납품, 농가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할 듯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11.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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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우수 농산물의 고정 판로를 개척해 농가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센터’ 농부의 식품공장은 10일 서울 소재 카레전문 외식업체 ㈜고레카레와 카레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고레카레가 레시피를 개발하고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제조공정을 개발해 상품화함으로써 성사됐다.

공급 규모는 연간 3kg 포장제품 3만2천개(96톤).

 특히, ㈜고레카레의 발전 잠재력이 풍부해 향후 공급량 확대가 전망된다는 점이 매력이다.

 실제로 이 업체는 서울과 수도권에 14개소, 인도에 1개 매장을 각각 운영중이다.

 이곳에서만 연간 100여톤의 카레를 소비하고 있다.

고무적인 사실은 카레 주원료인 감자와 양파가 각각 연간 11.5톤과 8.5톤이 쓰여 부수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군산시는 내년부터‘군산 카레’를 로컬푸드 직매장과 학교급식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원료 농산물의 기획생산을 통해 안정된 원료 수급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고레카레 박수영 대표는 “군산과의 인연으로 카레의 품질이 향상되고 제조 및 품질관리에 대한 부담이 없어졌다”며 “군산시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외식업체와 지역 농업이 함께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 ”고 말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문영엽 소장은 “수준 높은 가공기술과 창조적인 마케팅으로 군산 농산물의 소비와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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