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전북도의원 “교육전문직 승진인사, 교과목별 안배 필요”
박용근 전북도의원 “교육전문직 승진인사, 교과목별 안배 필요”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1.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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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근 전북도의원(행정자치위원회, 장수군)은 9일 5분자유발언을 통해 “교장·교감을 비롯해 장학사·연구사와 같은 교육전문직 승진인사시, 교과목별 안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용근 의원은 “전라북도 전체 중등교원 8,556명 중 교장급(학교장·장학관·연구관)은 366명으로 4.28%, 교감급(교감·장학사·연구사)은 359명으로 4.20%, 즉 교원의 8.5%는 교감급 이상으로 승진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역사교과 교사들은 공사립 전체 인원 334명중 단 17명(5.09%)만이 교감(장학사포함) 이상으로 승진해 평균인 8.5%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교장급은 단 4명(1.2%)에 불과해 기계금속 교과의 교장승진비율 14명(12.2%)과 대조를 이뤄 인사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용근 의원은 또“현재의 전북교육청 교원 인사제도가 편파적이고 잘못되었다고 판단하지는 않지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중국의 동북공정과 같이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감안 했을 때, 교원 인사시 과목별 성별 등 특정 분야에 승진이 치우치지 않도록 인사권자가 조정을 통해 묵묵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사기를 진작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의 교원승진 시스템은 10개의 교과군으로 묶어 인사를 하기때문에 같은 교과군으로 묶인 교과목별로 경쟁을 하게되는데, 가령 A라는 교과군에 5개 과목이 있다면 10명의 승진 소요 발생시 특정 교과가 승진을 독식해 자칫 인사에서 소외당하는 교과목이 발생할 소지가 생길 수 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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