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접종 서둘러 설상가상 위기 막아야
독감예방접종 서둘러 설상가상 위기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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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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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예방접종이 저조하다고 한다.자칫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주지역의 경우 올가을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 접종률은 63.9%에 불과하다고 한다.무료 백신접종 대상 24만178명 중 8만6617명이 아직 미접종 상태라고 한다.무료접종 대상자중 생후 6개월~12세의 접종률은 73.2%로 집계됐다. 또 63세 이상 고령자는 65.2%, 13~18세는 47.0%로 절반을 밑돌았다. 임신부의 경우 32.7%에 불과했다.3분의2가 독감예방주사를 맞지 않았다. 일반 성인등 유료 접종 대상자까지 포함하면 66만 전주시민 가운데 미접종자는 훨씬 많을 것이다.

무료로 해주는 독감 예방 접종이 저조한 것은 백신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접종 초기 허술한 관리로 상온에 노출된 백신이 공급되는 바람에 예방 접종 중단사태가 빚어졌다. 또 백신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되고 접종 후 잇딴 사망 사례가 발생한 것은 접종기피 확산의 빌미가 됐다. 보건당국은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이 낮다고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백신에 대한 불신과 접종기피 현상은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일반 유료 접종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독감에 취약한 무료 백신접종 대상의 3분의1이 아직껏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다.

올해는 코로나19이 전세계에 대유행하면서 독감 예방백신 접종이 중요한 시기다.코로나19 감염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코로나19와 독감 유행이 뒤범벅이 될 경우 방역체계가 대혼란에 빠져들 수 있다.

독감은 보통 12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유행한다. 또 백신 주사를 맞으면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대략 2주 정도가 걸린다. 늦어도 이달 중순 이전에는 독감 예방 접종을 마쳐야만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독감백신 예방접종의 마지막 골든타임이 아닐 수 없다.

독감백신 예방주사를 맞으면 독감의 50%가량이 예방된다고 한다..특히 전세계에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은 40%가까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고 한다. 독감예방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전대미문의 위기에 빠뜨리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독감예방주사 접종을 서둘러 설상가상의 위기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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