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판 뉴딜 정책으로 무주군 미래 설계
무주판 뉴딜 정책으로 무주군 미래 설계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0.11.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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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뉴딜 발굴 및 100대 국정과제 간담회

무주군이 K-뉴딜(한국판 뉴딜)과 함께할 무주판 뉴딜정책 수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K-뉴딜 발굴 및 100대 국정과제 간담회에는 무주군 황인홍 군수와 전북연구원 김선기 원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과 연구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정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가프로젝트 K-뉴딜에 대응하는 정책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무주군은 △디지털 뉴딜(스마트 팜) 부문으로 발굴한 기후변화에 대응한 딸기 등 특화작목 시설하우스 재배 확대와 △그린 뉴딜 부문으로 발굴한 용담댐 하류 생태복원 보조댐 건설에 관한 내용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100대 국정과제(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와 관련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건립, △무주 적상산성 종합정비, △애플스토리 테마공원 활성화 등에 관해서도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김선기 원장은 “무주는 전북에서도 가장 오지이고 대표적인 산림지역이지만 발전에 대한 열망만큼은 어느 지자체보다도 뜨겁다는 것을 느낀다”라며 “무주군이 K-뉴딜을 비롯한 동부권사업과 국책사업을 발굴해 가는데 전북연구원이 역량을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했다.

 현재 무주군은 딸기 외에도 쌈 재소를 비롯한 과일 및 인삼 등으로 특화작목 재배를 확대해 소득을 증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으로 무주군 기후와 지역특성에 적합한 시설하우스 재배가 해결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담댐 보조댐 건설 사업은 용담댐 하류인 부남면 지역에 오염된 흙의 침전을 막는 보조댐을 증설하는 것으로, 보조댐 건설이 오염된 하천 복원은 물론, 주민 삶의 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비전 달성을 위한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에 관련해 발굴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건립은 태권도의 ‘21세기 국가 전략상품화’라는 국가적 목표를 실현하고 세계화를 위해 정예화된 태권도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글로벌 교육기관을 세우겠다는 것으로, 무주군은 설립을 서둘러 한류(韓流) · 스포츠 · 문화상품인 태권도로 세계적 구심점 역할을 하는 동시에 태권도 성지 실현을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적상산성 종합정비 사업은 조선시대 실록을 지켜냈던 역사를 간직하고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적상산성(사적 제146호)의 주요 시설들을 체계적이면서도 역사고증을 거친 방법으로 복원 및 정비, 보존하겠다는 것으로, 2021년에는 적상산성 문루(동문지, 서문지, 남문지, 북문지) 시 · 발굴 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애플스토리 테마공원 활성화 사업은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산촌휴양 블루존 콘셉트가 미래 인구변화에 대응하고 귀농 · 귀촌인 유치에 이바지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황인홍 무주군수는 “코로나19 위드시대를 살아가려면 정책도 사람도 변해야 하는 만큼 한국판 뉴딜에 맞춘 무주판 뉴딜 정책들이 2만 4천여 무주군민을 살리고 무주지역을 키우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보완을 거듭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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