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FA컵 품는다”… 더블 달성 도전
전북 “FA컵 품는다”… 더블 달성 도전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11.05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전주에서 결승 2차전, 1차전에선 1대 1 무승부, 승리땐 15년만…2관왕 우뚝

2020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전북현대가 FA컵마저 품으며 ‘더블(2관왕)’ 달성을 위한 출격에 나선다.

전북은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을 치러 우승에 도전한다.

전북이 승리를 거둘 땐 15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4번째 정상에 오르게 된다. 전북은 2000년, 2003년, 2005년에 우승을 거뒀고, 이날 2차전 승리땐 2005년 이후 대회 우승과 함께 창단 후 처음으로 시즌 더블을 달성한다.

지난 1차전에서 전북은 4-1-4-1 포메이션으로 구스타보를 원톱에 세웠고 바로우와 무릴로, 쿠니모토를 2선에 배치했다.

전북이 전반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대만 세 차례 맞추는 불운에 시달렸다.

전반 7분 울산 페널티아크 쪽으로 흐른 공을 쿠니모토가 잡아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상대 골키퍼 몸에 맞고 코너 아웃됐다.

전북이 전반 27분 다시 골대를 때렸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김보경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대 오른쪽 모서리에 맞고 나왔다.

전반 41분 무릴로가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페널티 지역 안 오른쪽에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마저 골포스트를 때렸다.

전북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바로우가 가슴으로 떨어뜨린 후 골문 쪽으로 내준 볼을 구스타보가 뒤로 흘려주자 무릴로가 달려들며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북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울산은 후반 15분께 윤빛가람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19분 무릴로를 빼고 수비수 구자룡을 투입한데 이어 조규성을 내보내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하고 경기를 1대 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신중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