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미화원 일동 코로나19 속에서 뜻깊은 장학금 기부
전주대 미화원 일동 코로나19 속에서 뜻깊은 장학금 기부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11.0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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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대학교를 가꾸는 미화원 일동(분회장 한정애)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조금씩 돈을 모아 장학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대학본관에서 진행된 ‘힘내라! 수퍼스타’ 장학금 전달식에는 전주대 이호인 총장과 한정애 분회장을 비롯한 대학 및 미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주대 미화원 노동조합은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못 하는 동안 캠퍼스에서 근무하면서 학생들의 어려움과 그들의 소중함을 더 절실하게 느꼈다.’며 한정애 분회장, 정애진 부분회장, 김남옥 조직부장을 포함하여 54명의 미화원이 장학금 전달에 뜻을 모았다.

 한정애 분회장은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고,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전주대에서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자식과 같은 학생들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학교에서 일하면서 학생들에게 도움 주는 것이 의미 있을 것 같다.’라는 여러 사람의 제안으로 시작된 정기후원이 2014년 200만원, 2019년 300만원에 이어 3번째 장학금 300만원이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이에 이호인 총장은 “우리 학교가 깨끗한 학교, 찾아오고 싶은 학교로 인정받을 수 있던 것은 모두 미화 여사님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학교에 대한 헌신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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